대한민국 농업의 씨앗을 심은 과학자

우장춘 박사는 평생을 유전·육종 연구에 바치며 세계적인 학문적 성과를 이루고, 대한민국 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과학자입니다.
1950년 환국 이후에는 과학과 연구를 통해 우리 힘으로 우수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며,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1898-1921

탄생과 시련의 유년기

탄생과 가족 배경

  • 1898년 4월 8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출생
  • 부친 우범선, 모친 사카이 나카의 장남
  • 1902년(5세) 일본 히로시마현 쿠레시로 이주
부모와 함께한 어린 시절의 우장춘 박사

시련의 유년기

  • 1903년(6세), 부친이 자객에 의해 피살됨
  • 부친 사후 극심한 생활고로 고아원에 맡겨짐
  • 고아원에서 조선인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겪으며 성장함
  •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고뇌를 경험함
어린 시절의 우장춘 박사

학문에 대한 열정과 대학 입학

  • 쿠레시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
  • 교토제국대학 공학부 입학이 거절됨
  • 1916년 동경제국대학 농학부 농학실과 입학
  • 1919년 3년여의 수학 끝에 졸업
청년 시절의 우장춘 박사

평생의 동반자와의 결혼

  • 1921년 와타나베 고하루와 결혼
  • 니이가타현 농가의 12남매 중 막내
  • 우장춘 박사의 근면한 인품에 이끌려 결혼
  • 집안의 반대에 부모 형제와 절연
  • 매우 성실한 성품으로 6남매를 훌륭하게 양육한 현모양처
와타나베 고하루 여사
1919-1945

학문적 업적과 세계적 성과

일본 농림성 근무와 초기 연구

  • 1919년 일본 농림성 니시가하라 농사시험장 기수로 연구직 취업
  • 나팔꽃의 화형, 크기, 화색에 대한 유전·육종 연구 수행
  •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였으나 시험장 건물 화재로 연구 자료가 소실됨
  • 1926년 사이타마현 고노스 시험지로 전근하여 유채 품종 개량 연구 수행하며 ‘우장춘의 삼각형’으로 이어지는 핵심 연구를 시작함

겹꽃 페튜니아 종자 개발 성공

  • 1930년 세계 최초로 겹꽃 페튜니아 종자 생산
  • 화형 유전이 멘델 법칙에 부합함을 확인
  • 사카다종묘를 통해 종자를 유럽과 미국 으로 수출
  • 재배 현장에서 품종 균일성 문제 발생
페튜니아 화형 유전 원리
겹꽃 페튜니아 교배 조합

종의 합성 이론 발표

  • 이종간 교잡을 통한 신종 창출 이론
  • 종 형성의 유전학적 기작 규명 및 다윈 진화론의 실험적 확장
  • 1936년 동경제국대학 농학박사 학위 취득
학위 논문 제목: Genome analysis in Brassica with special reference to the experimental formation of B. napus and peculiar mode of fertilization
우장춘 박사의 동경제국대학 학위기

우장춘 박사의 학문적 업적 (U’s Triangle)

  • 이종간 교잡을 통해 새로운 종이 창출됨을 실험적으로 입증
  • Brassica oleracea (n=9) × B. rapa (n=10) → B. napus (n=19)
  • B. oleracea (n=9) × B. nigra (n=8) → B. carinata (n=17)
  • B. nigra (n=8) × B. rapa (n=10) → B. juncea (n=18)
  • 이 연구 결과를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우장춘의 삼각형 (U’s Triangle)’
우장춘의 삼각형 개념도

진화론적 공헌과 세계적 평가

  • 현존 식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적 종 합성의 최초 사례로 평가됨
  • 다윈의 ‘종의 기원’에서 제시된 종 형성 개념을 유전학적으로 보완
  • 후속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이론의 타당성이 지속적으로 지지됨
  • 교잡 기반 육종 체계를 확립하여 유전학의 실험과학적 발전에 기여함
우장춘의 종의 합성 논문의 피인용 횟수

다키이종묘 이직과 일본 생활의 마무리

  • 1937년 농사시험장 근무 17년 만에 기사로 승진함
  •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정상적인 승진이 제한되고, 퇴임을 전제로 한 제한적 승진만 허용됨
  • 기사직을 사임하고 다키이종묘회사 연구농장 농장장으로 취임함
  • 1945년 농장장 사임 후 교토 근교 사찰에 머무름
  • 해방 이후 조국 농업 부흥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귀국을 결심함
다키이종묘 나가오카 연구농장
1950-1954

환국과 조국 농업의 재건

환국 결단과 가족과의 이별

  • 해방 직후 국내에서 ‘우장춘 박사 환국 추진위원회’ 구성
  • 관계자를 일본에 파견하여 조국 농업 부흥을 위한 귀국 요청
  • 우장춘 박사는 가족을 일본에 남겨둔 채 1950년 3월 8일 선편으로 부산항을 통해 혈혈단신으로 귀국하는 중대한 결단을 내림
환국 직전 찍은 가족사진

황폐화된 한국 농업의 재건과 국가 농업 시스템 구축

  • 귀국 직후 농업과학연구소 소장 취임
  • 배추, 무, 양배추, 양파 등 주요 채소 F1 품종 육성과 종자 생산 기반 구축
  • 품종 개발-채종-보급으로 이어지는 근대적 F1 종자 생산 시스템 확립
  • 1953년 중앙원예기술원장, 1958년 원예시험장장으로 국가 연구체계 정립
부산항 환영객들과의 행진

현대 육종 시스템 구축 및 육종가 양성

  • 자가불화합성과 웅성불임성을 이용한 F1 육종 시스템 확립
  • 연구생 제도를 도입하여 직원, 대학, 종묘회사 인력을 대상으로 유전육종학 교육 및 세미나를 통해 육종가 양성
  • 배출된 인력은 연구기관과 종묘회사에서 품종 육성과 종자 생산체계 확립에 중추적 역할 수행
  • 국가 채소 종자 산업을 이끄는 핵심 육종가 집단 형성

현대적 결구배추 개발 성공

  • 결구성이 우수한 김장배추 품종 개발
  • 한국 기후에 적응한 다수확·재배 안정성 품종 확립
  • 과학적 선발육종을 통한 품종 균일성 및 생산성 향상
  • 김장 배추의 표준화·보급을 통한 식량 기반 안정화
결구성 배추 원예1호 (1954년)

육종기술의 실용화와 농업 현장 확산

  • 씨 없는 수박 시연을 통해 육종 기술의 실용성과 대중 수용성 입증
  • 농민 대상 현장 시연을 통한 육종 효과의 사회적 확산
  • 제주 서귀포 동홍리에 감귤 시험포(1,500평)를 조성하여 신품종 적응시험을 실시하고 감귤 산업 현대화를 촉진
  • 대관령을 중심으로 무병 씨감자 생산 및 보급 체계 수립
현장 기반 작물 육종 연구를 수행하는 우장춘 박사
1959-현재

마지막 발자취와 역사적 유산

문화포장 수여와 조국의 인정

  • 서거 3일 전 대한민국 문화포장 수여
  • “나의 조국이 나를 인정했다”는 기쁨과 감사

우장춘 박사에게 수여된 문화포장증

모친을 기리기 위해 연구소에 조성한 ‘자유천’

우장춘 박사의 서거와 장례식

  • 1959년 8월 10일, 열악한 생활과 연구 강행군 속 건강 악화로 서거
  • 장례는 서울 충무로 경기도청 광장에서 사회장으로 엄수

병상의 우장춘 박사

사회장으로 거행된 우장춘 박사의 장례식

애도와 작별 인사

  • 장례위원회가 구성되고, 대한민국학술원 윤일선 회장이 위원장으로서 조사
  • 수많은 조문객의 애도 속에 고별식을 마치고 수원 여기산 중턱에 안장

장례식 후 와타나베 고하루 여사와 제자들

우장춘 박사 묘소와 묘비

우장춘의 삼각형 구축 7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 2025년 9월 17일, 도쿄대학 농학부에서 우장춘의 삼각형 7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박종인 교수(순천대학교), 한국 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공로에 대해 발표
  • 이병일 교수, 종합 토론 중 우장춘 박사 추모 사업 소개

심포지엄 프로그램

심포지엄 포스터

우장춘의 삼각형 구축 70주년 기념 국제 심포지엄

  • 박종인 교수(순천대학교), 한국 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진 공로에 대해 발표
  • 이병일 교수, 종합 토론 중 우장춘 박사 추모 사업 소개

박종인 교수의 발표 장면

종합 토론 중 발언하는 이병일 교수

Chromosome Science 특별호 소개

  • 1949년~2019년 염색체 연구에 기여한 58인의 학자의 논문을 수록한 특별호
  • 우장춘 박사(Nagaharu U) 소개, 박종인 교수 제안으로 ‘Jang Chun U’ 명의 병기

Chromosome Science 특별호 표지
(2020, Vol. 23)

특별호 수록 우장춘 박사 소개 페이지

(사)우장춘기념사업회 설립

  • 2025년 10월 1일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연구농장 강당에서 창립총회 개최
  • 정관 심의·의결 후 농림축산식품부에 법인 설립 인가 신청 추진
  • 2026년 3월 31일 법인 설립 인가 완료

우장춘기념사업회 창립총회 현장

(사)우장춘기념사업회
사업 추진 계획

  • 우장춘 박사의 학문적 업적 및 한국 농업 발전 기여 공로의 체계적 홍보
  • 우장춘 박사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학술대회 및 연구 교류 추진
  • 우장춘상 제정 및 시상을 통한 후학 양성 및 학문 계승
  • 우장춘 관련 자료의 수집·정리 및 아카이브 체계 구축

우장춘 박사 흉상

우장춘 박사의 정신은
오늘의 한국 농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